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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냉동실 냉동 안될 때 손쉬운 자가수리 방법

솔빛향 2023. 6. 14.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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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지펠 양문형 냉장고를 오랜 세월 교체 없이 사용하고 있는데, 냉동실이 갑자기 냉동이 안되어서, 바로 AS 서비스센터에 전화를 하지 않고, 간단한 확인을 직접 해보고 안되면 부르기로 작정하고, 냉장고 뒷면 아래쪽 나사를 풀어 덮개를 열고 확인해봤어요. 무조건 부르면 안써도 될 비용이 나갈 수 있으므로 기본적인 것만이라도 해결해볼 수 있을까 해서 해봤어요. 우리집 냉장고 냉동실 안된 상태를 자세히 이야기해드리자면, 냉동실에 냉동이 안되지만, 아예 냉장고가 안되는 것은 아니고 냉장화 되었죠. 냉동실이 냉장실처럼 냉장이 되는데, 냉장실도 냉동실도 그 전에 잘 돌아가던 때의 수준의 시원한 냉장은 아니었지만, 서늘한 정도 음식 상하지 않을 정도의 냉장은 그래도 되고 김치 냉장고를 냉동으로 돌릴 수 있으니 냉동실도 그냥 냉장실처럼 사용하자는 생각으로 그냥 지냈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뭔가 공기가 잘 통하고 냉매? 암튼 그런 효과가 제대로 통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문득 들어서 냉장고 뒷면 아래쪽 판막이를 열고 보니, 기나긴 세월 묵은 먼지가 가득, 그동안 한 번도 여긴 청소를 안하고 살았죠. 

 

이렇게 많이 쌓임. ㅠㅠ.

냉장고 전기 플러그를 뽑고, 전기가 안 통하는 안전한 상태에서 뒤에 판막이를 열었고, 대충 큰 먼지 비닐장갑 끼고 걷어내고 나머지는 전기청소기 약으로 해서 전선 이상 없도록 가만가만 빨아들이고, 속에 안 닿는 곳은 길쭉한 드라이버나 나무 젓가락 같은 걸로 슬슬 빼서 청소기로 흡입. 

그렇게 제거하고 나서 판막이를 다시 조립해 놓고, 선풍기 가져다가 바람좀 쐬주고, 전기 다시 꽂아서 가동시키고 냉동실에 얼음 얼리는 곳에 물 담아 놓고 있다보니 얼음이 얼고 잘 돌아가더라고요.^^

결국 그 묵은 가득한 먼지가 냉매 역할을 하는 곳을 잘 못되게끔 만들었나봐요. 순환이잘 안되었던듯, 냉장고가 아예 안되는 게 아닌, 냉동실만 냉동이 안되고 냉장은 어느정도 되는 상태라면 뒤에 열어서 청소해보세요.

청소할 땐 꼭 냉장고 전기 코드 빼고 안전하게 하세요. 테스트 해보고, 안되면 그 때 불러도 늦지 않아요. 괜히 무턱대 불러서 안 나갈 돈 크게 나가게 하지 마시고요. 

아주 쉽게 자가수리 덕분에 수리비 나갈 거 안 나갔으니 돈 벌었네요.^^

 

간단정리: 

1. 냉장고 코드를 뽑아서 가동을 중지한다.

2. 뒷면에 나사가 있으면 풀어서 연다. ( 뒷면 전체 다 안 열어도 되는 구조임. 보면 구조가 좀씩 다를 수 있으나, 다 비슷할 수도)

3. 쌓인 먼지 보고 놀라며 청소 조심조심 해주기.(물청소 하지 마세요)

4. 다시 판막이를 닫음.

5. 전기를 꼽고 냉장고 가동 시켜 줌. (확실히 냉동 확인 위해 물을 그릇에 담아서 얼려봄)

6. 시간을 기다림. 

7. 냉동 성공 완료. 

8. 냉장고 자가수리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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