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색 휴대폰은 저에게 형이 사줬던 첫 번째 폰이에요. 휴대폰 없이 살아보자 하고 있었는데, 휴대폰 없으면 불편해서 되겠냐 언제든 살거 아니냐며 형이 대리점 데리고 가서 처음 사 준 폰이네요. 그리고, 가로본능폰 , 이 폰은 많이 유명했었죠. 이 폰은 아버지께서 형 휴대폰 하나 사준다고 밤에도 물류센터에 상하차 투잡 뛰시면서 모은 돈으로 직접 형에게 처음 사줬던 폰이에요. 형이 사용하다가 2007년 12월 크리스마스가 오기 전에 암으로 젊은 나이에 하늘나라로 떠났죠. 암투병 할 때 옆에서 지켜주고 제가 동생으로서 전화오면 받아주고 문자하고 싶으면 해주고 하면서 투병생활동안 함께 손때가 묻은 폰이죠. 부모님도 참 힘들어하셨고, 생각하니 울컥해지는데,,,,,,. 그 때 형이 쓰던 폰인데, 형이 하늘나라 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