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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마켓 거래 해보고 느낀 점

솔빛향 2020. 6. 1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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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집에 있는 안 쓰는 제품을 판매 거래하는 곳이 정해져 있어서 관심 없이 한 곳만 이용하다가, 누군가 당근마켓을 얘기하길래 당근마켓이 뭐지?라는 궁금증에 검색을 해보니, 모바일 중고 거래하는 앱 사이트였어요. 어떤 곳인 지, 얼마나 활성화된 곳인지는 일단 접어두고, 나에게 계륵 같은 제품들을 올려보고, 팔리면 좋은 것이고, 안 팔리면 말자는 생각으로 판매나 해보자 생각했죠. 집에 있는 이것저것 다 끄집어내 보니, 엄청나게 나오더라고요. 대충 싸게 잡고 계산해 보니 얼추 100만원 돈을 팔아서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서, 아직 다 팔지는 못하고 있지만, 그 기대감으로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판매, 구매, 관심목록, 내 동네 설정, 모아보기 등 관리할 수 있는 나의 당근.

 

가입 간단히 하고, 판매 제품을 올려보니 업로드 방식은 쉽더라고요. 그냥 스마트폰으로 제품 사진 몇 장 찍어서 제품에 대한 글 몇 줄 올리고 등록하면 되고 참 편하더라고요. 무엇보다 동네거래를 할 수 있다는 점이 괜찮다 싶어서 사용해봤는데, 근래 일이 주 안에 제품 다섯 가지나 팔았어요. 

키워드 알림, 친구 초대, 공지사항 등.

 

판매된 제품들은 근래 생긴 것도 있지만, 한 개 빼곤 모두 6개월 이상 몇 년 묵혀 둔 것들이었어요. 사용을 안하다보니 그래도 제품인데, 버릴 수도 없고 그냥 묵혀만 둔 건데, 생각 외로 텐트, 접이식 돗자리, 스팀다리미, 무선자동차 장난감, 환풍기까지 이미 다섯 개는 팔았죠. 

내가 판매하면서 구매 의사가 있는 분들과 채팅을 하게 되는데, 그 채팅 목록을 볼 수 있고, 관리할 수 있음

 

물론, 검색해서 인터넷 최저가의 반값이나 반값도 안되는 가격에 팔긴 했어요. 그래도 새건대, 30~40프로 할인해서 올려도 웬만해서 안 사더라고요. 매매라는 게 서로 윈윈 하면 좋을 텐데, 물론 사줘서 고맙긴 하지만, 너무 싸게만 사려고 하는 것 같아요.

이렇게 구매나 판매 생각이 있으면, 채팅으로 거래하기 버튼이 있는데, 그 버튼을 눌러서 대화를 나누고 결정하면 됌

 

몇십 가지를 올렸는데, 일단 다섯 개는 팔았고, 나머지는 싸게 내놔도 안 팔리고 있죠. 계속 꾸준히 판매글 올려놓다 보면 필요한 사람 나타나 사는 사람이 생기긴 할 것 같아요. 근데, 당근마켓에서 가격을 내리면 더 잘 팔릴 수 있다나 이런 메시지를 던지죠. 유혹을 하는 거죠. 근데, 그만큼 싸게 파는 가격에서 얼마나 더 내려 팔라는 건지, 그냥 무료 증정하라는 건지, ㅎㅎ

우리 동네 서비스도 찾아볼 수 있음

 

그래도 좋은 건, 내 주변 지역에서 대부분 와서 사간다는 것, 타 거래사이트 이용할 땐, 택배로 많이 보냈는데, 저렴한 가격대의 제품을 팔다 보면, 택배비 빼고, 택배 보내러 가는 수고 등 생각하면 남는 것도 없더라고요. 그래서, 저렴한 가격대의 자질구레한 제품들은 묵혀두고만 있었는데, 당근마켓에서 몇 개라도 팔리는 것을 느끼며, 꾸준히 이용하면, 다 팔 수 있겠단 자신감이 들었죠. 

동네생활도 오픈 준비중인가 봄. 이게 오픈되면 동네분들과 정겨운 소통도 가능하겠죠.

판매 제품을 올리고, 안 팔리면 끌올하기 기능으로 최신으로 끌어올릴 수가 있더라고요. 근데, 언제나 끌올할 수 있는 건 아니고, 판매글 올리고 나면, 일정 기간이 며칠 있어요. 그것을 기다리기 싫으며, 삭제 후 다시 올려도 되고요. 저는 가격을 내리고 싶을 땐, 끌올이 안 되는 날엔 수정을 해놓거나, 그냥 지우고 다시 올려요. 끌올이 될 땐 하루 판매글 5개까지만 가능. 

 

 

 

판매 중인 제품인데, ^^ 제품 구성이 몇 개 빠지니 잘 안사시는 듯, 새제품이나 구성품 다 갖춘 제품은 이 가격의 1.5배로도 팔림. 

또한, 가격 제안 가능하게 선택하면, 구매자께서 가격 제안을 할 수 있어요. 네고, 에눌, 이런 말처럼 이요. 

 

당근마켓의 특징 및 장점이라면, 내 주변 동네 분들과 거래가 많아서, 택배비가 들지 않음. / 빠르게 거래가 가능 / 내 집 근처에서 거래가 가능 / 계륵 같은 제품도 팔림(나한테 계륵 같은 제품이라고 해서, 남한테도 계륵 같은 건 아니라는 것을 느낌) / 스마트폰으로 찍어 바로 올릴 수 있고, 그 올리는 과정이 편함 / 내용 간단히 올리고 사고픈 사람이 채팅 걸어오면 답변을 해주면 됨.  / 알림 설정해놓으면 '당근' 하는 소리가 들리는데 은근히 귀여움. 카톡! 하는 거랑 거의 같음. 단어만 다를 뿐. ^^ 

중고거래는 모 중고 사이트에서만 판매 및 구매를 했는데, 이젠 큰 제품은 당근마켓과 그 중고 사이트 둘 다 이용하고, 동네에서 저렴하게 팔 수 있는 것들은 당근에서 팔아야겠다는 결정을 내리게 되었죠. 

또 값 나가는 물건은 생각보다 잘 팔리진 않아서, 오래 두고 지켜봐야 팔릴 거 같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고요. 가격 내릴 때까지 기다리는 건지^^, 하트 모양을 눌러서 그 제품에 대한 관심을 표현하는데, 눌러만 놓고 사겠다는 채팅 걸어오는 분도 없을 때도 많고요.^^ 관심만 보이고, 가격 내릴 때까지 기다리는 건지 모르겠지만요. 

암튼 판매 구매 하는 게 재밌고, 어떤 제품들이 올라왔나 구경하는 것도 재밌더라고요. 당근마켓처럼 중고거래할 수 있는 모바일 거래 앱이 몇 개 있죠. 앞으로 하나하나 다 사용해보면서 잘 팔리는 곳으로, 편리한 곳으로, 보안 좀 더 좋은 곳으로 선택해서 이용할 생각이에요. 아직은 결정하는 단계, 그 첫 번째로 당근마켓을 이용해 보고 있죠. 

 

다음엔 네이버에 있는 중고 사이트와 당근마켓을 비교하며, 서로의 장단점과 어디가 더 좋은 지 개인적인 생각을 포스팅할까 해요. 

 

당근마켓에서 채팅으로 거래하기 이거 참 괜찮은 것 같아요. 구매 의사가 있는 여러 사람이 있어도, 개별적으로 판매자와 채팅을 할 수 있고, 그걸 판매되기 전까진 구매자끼리 서로 알지 못하더라고요. 이런 점은 참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내 주변 동네 위주의 거래이다 보니, 채팅으로 대화 나누고 거래 장소 정해서 가서 판매 구매하고 오면 되고요. 그래서, 전화번호도 노출하지 않아도 되고 좋더라고요. 직거래의 장점이겠죠. 택배거래를 하려면, 서로 전화번호를 알려줘야 하겠지만요. 

암튼 저는 직거래만 하기로 하고, 요즘 꾸준히 하나 하나씩 집에 있는 물건들 팔고 있어요. 어찌 집에 자잘한 것들이 많이 쌓여 있는지, 집이 좁아지고 어수선한 느낌이다 보니, 다 팔아버려야겠다는 생각으로 팔고 있는데, 생각보다 그래도 팔리긴 팔리는 걸 보니, 일단 쓸만한 곳이긴 하다는 결론과 함께, 또 다른 곳들도 사용해보고 한 곳 결정해서 사용해볼 생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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